조카 결혼식 다녀옴 (23편)

3월 말.
지연이랑 주문진 다녀와서 이틀 뒤였나?
암튼 입대 D-3일로 기억해.
토요일이였구,
지연이는 전날 저녁때 와서 하루종일 나랑 뒹굴었지.
아...주문진에서 한 이후로,
지연이 엉덩이에 꼬리는 달지 않고 뒹굴었어. ㅋ
내가 너무 지연이를 혹사 시키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여유로운 주말 저녁.
좀 떨어진곳에 새로 OPEN한 양고기 집에 갔다.
양갈비 먹으면서 소주도 한잔하고...
지연이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길래,
꽤 늦은 시간이였는데, 택시를 타고 시내에 나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마지막 타임 영화를 봤어.
'워낭소리'라고....
그해 초에 개봉했던거 같은데,
그때 까지도 상영하는 곳이 있었거든.
내가 시골 출신이고, 소를 키워봐서 그런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고 좋더라...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랑, 누렁이 생각도 나고...^^
아마도 다른 영화 였다면,
지연이 더듬느라 영화는 뒷전 이였을 건데,
계속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 ㅋㅋ
한참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진동으로 해놓은 지연이 핸드폰이....
거의 바이브레이터 수준으로 진동하는거야.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되더라구.
톡 답장을 날리는 지연이에게 조용히 물었어.
"아니...이시간에 누구야?"
"미안..학교 선배.."
"뭔 내용인데?"
"응.. 수강신청 취소하는거 뗌에..."
"그걸 꼭 이시간에 여기서 해야하나??"
내가 짜증 섞어 얘기를 했구,
지연이는 미안하다면서 핸드폰을 가방에 넣었어.
영화 끝나고 집으로 오는 내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더라.
그즈음 인터넷으로 군대 관련 얘기들 많이 검색해서 봤는데,
여친 고무신 거꾸로 신은 얘기가 겁나 많아서
안그래도 신경 쓰였었거든.
집에 도착해서, 지연이 한테 핸드폰 보여 달라고 했어.
당근 지연이는 그걸 왜 보여주냐면서 거절했지.
훔....내가 눈이 돌아갔었지....
말도 안되는 건덕지로 지연이를 몰아붙였어.
"하아...아직 군대도 안갔는데, 바람필 준비부터 하냐?"
"누가 바람을 피운다는거야?"
"그럼 이시간에 내 앞에서 꼭 톡질을 해야겠어?"
"좀 급한거라 했잖아..왜 이러는 건데?"
"아니면 핸드폰 줘보라구."
"꼭 그렇게까지 해야해?"
뜬금 없이 시작된 내 의심에, 지연이 톡질 까지 겹쳐서,
완전히 앞뒤 분간을 못했던거 같아.
밑도 끝고 없이 분노에 사로잡힌 나는,
지연이를 밀쳐서 침대에 쓰러트려 놓았구,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찢듯 벗겨냈어.
발버둥치는 지연이를 제압 하면서,
억지로 자지를 쑤셔 넣는데, 잘 안되더라.
마침 손이 닿는 위치에 핸드크림이 있길래,
그걸 자지에 쳐바르고, 지연이 보지에 쑤셔 넣었어.
지연이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흐느꼈는데,
난 억지로 지연이 얼굴을 다시 돌려 날 보게 했다.
질끈 감은 지연이의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흘러, 귀쪽으로 굴러 내려갔어.
거칠게 박았는데, 지연이는 신음소리 조차 내지 않더라.
내가 지연이 한테 뭘 바란건지 모르겠어.
지연이가 어떤 모습을 보이길 원한건지도 모르겠구.
지연이 가슴을 웅켜쥐고 빨았다.
지연이의 가슴...어깨...목덜미를 정신 없이 빨면서,
선명하게 진홍색 키스마크를 남겼어.
피멍자국 처럼 보일 정도로 세게 빨았는데,
그래도 지연이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어.
아마도 지연이의 온 몸에 내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거 같아.
존나 박고 빨고 하다가,
지연이의 몸을 휙 돌려 엎드리게 했어.
그리고 지연이 엉덩이에 핸드크림을 떡칠 해놓구,
가운데 손가락을 똥꼬 구멍에 쑥 밀어 넣었다.
그제서야 지연이는 비명을 질렀어.
"하흑...하지마...! 하지마 제발 현우야...ㅜ.ㅜ"
한동안 꼬리달린 플러그를 꼽고 살다시피 해서 그런지,
생각 보다는 잘 들어가는거 같았어.
손가락을 빼고, 대신 자지를 넣었어.
지연이의 몸이 빧빧해지고, 엉덩이에 힘 주는게 느껴졌지만,
기어이 넣고야 말았어.
어찌나 강하게 조여 오는지, 내 자지가 아플지경이더라.
울음 소리내고 있는 지연이의 엉덩이를 잡고,
엉덩이 구멍에 들어간 자지를 거칠게 움직였어.
그러다 지연이 뒷 구멍에 그대로 사정했다.
사정을 마치자 현타 오지게 왔구,
자지를 뺐는데, 약간의 이물과 약간의 피도 뭍어 있었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지연이 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존나 괴롭히구, 언제 그랬냐 싶게 싹싹 빌구...
내가 생각해도 정상이 아니였어.
완전 미친놈이지....
지연이는 아무말 없이 바닥에 떨어진 팬티를 주워입고,
치마를 고쳐 입더니, 문 밖으로 나갔어.
내가 사과하며 따라 나섰지만,
지연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구,
현관을 나가 골목에서 택시를 타고 떠나갔어.
술먹은 후여서, 내 차로는 불가능 했구,
택시라도 타고 따라갈까 했지만,
가서 뭔 말을 할껀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냥 편의점에서 소주 몇병을 사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어.
그리고 그걸 다 비우고, 뻗어서 잤다.
D-2.
지연이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 않았구,
난 초조함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찾았다.
D-1.
지연이는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았구,
지연이 이모집으로 찾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사실 난 그럴 용기 조차도 없는 놈이였어...ㅜ.ㅜ
점심때 지나서, 부모님이 오셨구,
월욜 임에도 불구하고 현지누나가 왔어.
지연이 한테 어떻게 해야하나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저녁시간이 되었을 때, 지연이가 나타났어.
어찌나 반가웠던지,,,
나도 모르게 울먹이면서 지연이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지연이는 이해 할수 있을거 같다면서 날 안아줬어.
부모님이랑 현지 누나도 보고 있었는데,
난 지연이한테 키스를 했구,
지연이는 내 입술을 받아 줬어.
하아...천사 같은 지연이....ㅜ.ㅜ
감동하고 있는데....
영화 찍지 말라는 누나의 말에 그만 뒀다...ㅋㅋ
아빠가 비싼 한정식집에 우리 모두를 데려갔구,
아빠랑 첨으로 술 대작을 했어.
많이 드시지는 않았지만, 그날 첨 아빠 술 드시는걸 봤다.
아...4가지 없는 내 동생은 그 날도 나타나지 않았구,
내가 살던 좁은 투룸은 갑자기 모인 사람들로 미어 터졌어.
아빠랑 엄마는 원래 현지누나가 쓰던 방에서 주무셨구,
현지 누나랑 지연이는 내 방에서 잤어.
그리고 난 거실에 매트리스를 깔고 누웠다.
입대 전 마지막 밤.
술을 마셨는데도 정말 쉽게 잠들 수가 없더라구....
한참 뒤척이고 있는데,
빼꼼히 방문이 열리고, 지연이가 나왔어.
살금살금 다가와서, 내 옆에 눕더라.
긴장한건 오히려 나 인거 같았어.
지연이의 몸에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연이가 핸드폰을 넘겨주더라.
그 선배라는 사람이랑 나눈 톡 내용인데...
지연이는 몇 과목 수강신청 취소하려 하고,
그 선배는 넘 늦어서 안된다고 하고...
뭐 그런 내용 이였어...
차마 지연이를 똑바로 쳐다볼 수 조차 없더라....
지연이가 내 품으로 파고 들었어.
"걱정마 현우야...나한테 니가 첫 남자고..마지막 남자가 될거야..."
음..내 주변 인물들 중에...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첫번째는 주저 없이 부모님을 선택할거구...
(왜냐면 부모님 아니였으면, 난 있지도 않을꺼 아냐? ㅋㅋ)
두번째로는 지연이를 꼽을거 같아.
내 망나니 같던 고딩 시절에..
지연이 덕분에 대학 문턱이라도 가봤구...
지연이랑 모텔 가려고 시작한 알바가 지금 내 본업이 되었구...
그걸로 돈벌어서 지금 여친이랑 캠핑도 다니고 연애질도 하니까...ㅎㅎ
옆 텐트는 7시 전부터 달그락 거리고 분주한데,
내 여친은 어제 술이 과했는지 아직도 자고 있어.
타프 아래서 빗소리 들으면서 글 쓰고 있는데,
현 여친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지연이 생각 많이 난다...ㅋㅋㅋ
이번편 짧지만 여기까지 쓸께~
좀 있으면 여친 일어날 테고. 라면이라도 끓여 줘야 하니까..^^
즐거운 휴일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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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익명 계정으로 썼던 글 링크야. ^^ 못보신 분들을 위해~~
1편 : http://www.hotssul.com/index.php?mid=ssul&page=2&document_srl=8594742
2편 : http://www.hotssul.com/index.php?mid=ssul&page=2&document_srl=8596102
3편 : http://www.hotssul.com/ssul/8596541
4편 : http://www.hotssul.com/ssul/8596584
5편 : http://www.hotssul.com/ssul/8596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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