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4)
씨...알았으면 안그랬을텐데. 소란스런 음악 때문에.
평소에는 남자애들의 흠모를 받는 그 얇지만 예쁜입술.
나긋한 고음에 애교섞인 말이 나오는 그 입술에
나는 뿌리끝까지 하루종일 씻지도 않는 자지를.
역시 씻지도 못한 소은이 보지를 쑤신
애액이 끈적하게 묻은 성기를 처넣고
변기통에 소변보듯 울컥울컥 좆물을 쌌어.
볼일이 끝나 자지를 꺼냈는데
소은이의 날카로운 코 끝에, 입술 주변에
허연 제 애액과, 피가.
아...아래가 찢어졌나.
소은이는 자기 몸을 추스르고, 역겨워졌는지 말없이
내 좆물을 담은 입을 앙다문채 어기적어기적
가까운 여자화장실로 달려갔어.
빨리 부축하고 싶었는데 아직 허리춤도 못올린채라
몸을 숨기느라 바빴어.
기다리며 나도 참 개쓰레기다. 이런생각해며
막 큰 공연이 끝난지라 몰려오는 학우들을 바라보면서
계속 밖에 있었지만, 끝내 나오지 않더라고.
[먼저가]
이미 카톡메시지 하나가 와있더라고.
소은이 답지 않은 짧고 간결한.
무슨뜻인지 모를 눈치가 없진 않아.
존나 삐졌구나. 아씨...첨엔 그정도만 생각했는데,
내가 가지 않은걸, 않을걸 알았는지
얼마지나지 않아 눈에 익었던 기숙사 룸메 둘이
날 눈을 흘겨보며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엉거주춤한 소은이를 데리고 나오더라고.
고갤 숙이니 긴 생머리 때문에 표정은 보이지 않고.
아래가 좀 찢어졌나. 더 미안하네.
괜찮냐며 다가갔지만 호위하듯 양옆을 지킨
계집애들한테 떠밀려 그러지는 못했어.
시팔...
그 정사가 마지막이 될 줄이야.
나름 신경쓴 장문의 사과의 메시지는 읽씹.
그날부턴 내가 어떻게 맘을 돌리려 애써도
차갑게 대하고,
항상 여자애들에게 둘러싸여있어
접근조차 쉽지 않더라고.
그리고...엄마.
내가 쌍욕으로 돌려세웠던.
아...어수룩한 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쳤어.
집에 들어가니 엄마는 밥만 차려주고 날 상대 않았거든.
“아...미안해 그땐...”
밥만 차려주곤 방에 들어가길래
나도 용기내 쥐어짠 사과였는데,
“뭐얼? 여자친구랑 재미보는 중인데 엄마가 눈치없었지.
좋았어? 콘돔은 쓰고”
엄마가 만들어진 웃음으로 날 보며 씽긋 웃어주는데
한기가 느껴질 정도. 내가 뭐 바람을 폈나...
차라리 욕을하지. 너무 차갑고 무서웠어.
더 자세를 낮추고 바로 사과했으면 혹시 맘 돌렸을지도.
하지만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 터라.
내심 이 기회에 연락이 줄었으면 해서,
또 얼른 소은이 맘을 돌려야 하니
그러지 않았어.
그렇게 냉랭해진 엄마와의 사이.
그때부턴 연락을 않더라고.
집도 오랜만에 며칠 안갔어. 와... 얼마만이냐
주말에 갈 때 문자정도. 답은 짧게만 왔고.
내내 찝찝했지만 잠깐이라도 편했어.
나와 마지막 섹스 후 뭔가 마음을 정했는지
차가워진 소은이랑은 더 멀어져 갔지만.
어쨌든 아들이라도 의지하고팠던 엄마를
내가 못견뎌 떠밀어버리자,
엄만 불안을 해소할 누군가를 계속 찾았던 것 같아.
그 누군가, 지푸라기라도.
그렇게 결국 엄마에게 새 남자가...
아마도 생긴 듯 했어.
그 창수란 아저씨가 엄마를 채간 듯 싶더라고.
씹할. 씨팔...
딱 하나 좋은 소식은 날 상대 안하는 엄마가
그나마의 친구를 찾았다는 것.
유산, 장례 이후로 안젤라쌤과 더 끈끈해졌어.
주말에 잠깐 집에도 와선 식사도 하고 갈정도.
엄마가 한 재운 고기반찬도 가져가고.
나 대신 푸념 받아준 선생님 고마워요.
나잇살인지 보기좋게 통통해진 단발머리의 안젤라쌤은
꼭 어느 여성 정치인이랑 존똑처럼 되어선
조금 세련되어졌구나. 한국어도 많이 늘었고.
영어를 섞어 얘기하는데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이젠 딸이 중학생이라 그런지 말이 ㅇ을 많이 붙여
앙앙 대는게 애들체? 좀 웃겨.
거실을 일부러 오고가며 어색하지만 인사도 나눴어.
물을마시며 브라가 감당안되는 유방도 곁눈질해보고
식탁의자에 양옆으로 삐져나오는 엄마 못지않은 힙도...
그런 원숙한 아름다움이 엄마랑 같은 매력.
난 겨우 수년전에 이 여자의 가슴도 주물러봤고
진갈색의 아랫입술과 뒷구멍의 색깔도
코앞에서 목격했던터라,
또 그 두터운 갈색 입술에 내 좆을 물렸던
이성과 가졌던 인생 첫 사정의 대상.
약간의 기억 되새김에도 발기가 되었고
안젤라쌤도 훔쳐보는걸 눈치챘는지 머릴 재차넘기며
의식하길래 얼른 방으로 돌아가야 했어.
용건은 일이 지금 없는거 같아 조심스레
일거리 없나 좀 알아봐달라는 얘기 같은데
엄마도 일 쉬고 있으니...
뭐 서로 걱정해주고. 그렇게 돌아가시더라고.
밤엔... 휴우... 새 남친(?). 창수아재.
주말 집에 와서 폰을 떠나지 않는 엄말 보고나서야
모른척 할 수 없게 되더라고.
그리고 엄마가 나몰래 평일 오전~오후에
외출을 하고 있다는것도 알게됬어.
환영할만한 일이었지. 그런데 떳떳치 않게 숨기는거야.
나보기 창피해서였겠지. 뭔가 감이왔지만...일단 모른척 해줬어.
물론 내 눈이 곱지는 않았지.
어느 주중에 소은이도 바쁘다며 상대를 안해주길래
나도 삐져선 일찍 학교에서 왔는데도 엄마가 없어.
나 늦은 저녁 주러 뒤늦게 부랴부랴 와서는
켕기는 듯 묻지도 않았는데
“어...친구랑 운동도하다가...사업얘기좀 하러 다녀왔어”
얼굴이 발그레 해서 안방에 들어갔지만
코트 안쪽엔 몸에 쫙 달라붙는 하얀색-핫핑크의
골프웨어를 숨길 수는 없었어.
그렇게 나와 있을때는 문자를, 통화를 할때는
안방으로 뛰어들어가더라구.
분명 초기엔 심드렁 했던 것 같았는데,
이제는 답장이 오길 몇 번이나 확인하더니
그토록 간절하게, 미끼를 문 숭어처럼. 평소 아껴보던
드라마를 뒤로하고, 또 식사준비하다 싱크대에 서서.
폰을 붙잡은채 상대의 답장에 홀린 듯
패식패식 웃으며 장문의 답글을.
“뭐....새 남친이야?”
모르는척, 관심없는척 하지만 심드렁하게
물었더니 웬 야단법석 정색을.
“아니야!...무슨. 그냥 뭐 먹고사는 얘기하는거야.
옛날 아는 동생인데, 스크린골프 사업해서 돈을...막.
그렇게 쓸어담는대나. 그런 사업얘기 하는거지 그냥 뭐.
나도 학원 말고 이거나 해볼까...”
한심해. 누가봐도 연하의 남친에게 홀딱 빠졌으면서.
난 그런 스타일 아닌데,
둘 사이가 너무 궁금해져 못견디겠는거야.
대체 무슨 얘길 하는지 엄마의 특기인 장시간 목욕때
처음으로 슬쩍, 한번 열어보았지.
내가 글도 눈에 안들어오게 발견한건
난 전혀 상상도 못한...씨발...
발기한 살색 기둥. 어둑한 자지사진.
아니 이게 뭐야? 배신감과 질투보단, 뭐 이딴 새끼랑 만나는
엄마에 대한 실망감이 훨씬 컸어.
분명 동생이라 칭하는 창수란 아재것이겠지.
둘이 벌써 떡 존나게 쳤구나.
아. 엄마는 이런정도의 여자밖에 안되는거였나?
더럽고 질린다 진짜.
당장 욕조에 있을 엄마에게 달려가
막 따지고 싶었어.
전남친, 정현이한테 데인지 겨우 몇 개월인데
그새, 그새를 못참아서 또 남자냐고!
너무 빡치고 불쾌했지만 일단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궁금해져서 스크롤을 올렸는데.
창을 쭉 올려보니
본인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지 주르륵.
좆좆좆...다양한 각도의 굵직한 남성기.
기둥엔 뭘 둘렀는지... 울퉁불퉁 해바라기.
눈에 담는 것 조차 싫었지만 거무튀튀한 음경 뒤에
보란 듯 꼴뵈기 싫은 얼굴이 비치더라고.
발달한 하관에 수염도 퍼스라니 발달해있고.
딱 봐도 풍채 좋고 키도 있어보이고...
젠장. 돈도 많다면서? 남자로써 패배한 느낌.
대화내용은 엄마는 그나마 새 남자에게
요즘 불안한 자기 심정, 또 사업과 관련된 미래를.
때로는 ... 애정을 간절히 표현하고 있었어.
뭐 여기까진 어떻게 넘어갈수 있어,
근데 이 창수라는 작자는 적당히 들어주며 사업비전을
던저주는 척 하다가, 계속...계속...질릴정도로
저질스런 음란 문자로 응대하는거야.
계속된 ‘누님’의 몸의 모든 굴곡과 주름을
묘사한 음란스런 글,
엄마가 ‘서비스’가 좋다며 칭찬하는 글.
엄만 정색하면서도 등신같게 대화가 끊길까봐
또 적당히 받아주다 몸 안좋다며 계속 화제를 돌렸지만
‘난소도 들어냈으니 고무장갑은 안써도 좋지 않아?’
‘누님 생리는 해?’
‘누님 젖은 음문도 보고 싶소’ 이따위 수작.
엄마는 내가 있니, 밥하고 있니, 밖이니, 답하며 빠져나가
제 몸사진을 보내주는 그런건 다행히 없었어.
그리고 또 라운드 돌러 오라는 말로 마무리하다
‘누님, 지금 좀 바빠져서. 그럼 내일 또 공좀 넣으러 와’
그말에 괜시리 부끄러워하는 엄마.
그간 매일 다니고 있었구나.
긴 목욕이 끝나고 샤워기 소리가 그치자
분을 삼키고 다시 잘 접어두고
거실로 나왔지만...
유현주란 여자는 딱 가지고 놀기 좋은 대상이겠지.
남편도 없고 자식은 다 키워낸.
젊은 놈들에게 돌림빵도 당했다는
동네 소문의 헤픈여자.
‘서비스’ 좋은 엄마는 그 새끼 체액도 삼키고
자지 밑 ‘골프공 두 개’도 입안에 굴리며 빨아줬다니.
점점... 갈수록 더 엄마가 더 헤퍼보이는건.
또 보통 공 치러 오라하지 않아?
공 넣으러 오라고?
공을 어디에?
아...자꾸 상상이...
차라리 내가 봤다고 알릴까? 어떻게 하지
씻고나온 엄마에게 창수아재에 대해 더 캐봐도
극구부인해. 남자친구 아니라고.
씨팔...떡 존나 치면서 정색하며 아니라하니
진짜 내가 순진한건가 이상한건가.
아줌마 아저씨들의 성관념은 이런건가...
그날부터 입장이 바뀌었어.
그날부터 일부러 틈만나면 엄마에게 연락을 했어.
엄마는 뭘 하는지.
어디있는지 누구랑 있는지,
나도 모르게 효심을 위장해서 학교에서 어디서든
그 따위걸 캐묻고 있더라고.
그런 상태였으니 며칠 안가 당연한, 어쩌면
이미 정해졌을 결과가, 통보가 따라왔지.
소은이랑 헤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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