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3)
처음엔 폭력의 수단으로, 두번째는 쾌락을 위해,
두 차례의 연속된 성관계를 마친 우리둘은 죽을 듯
숨을 몰아쉬다가 엄마가 티슈를 요구하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아직까지 O모양으로 뚫린 질구멍 사이
숨쉴때 마다 꾸물꾸물 흘러나오는 정액을 닦아주었어.
참 매너도 없지.
잠시후,
난 손에 크림을 뭍혀 부풀어올라 있는 엄마 배 위에
임신선을 따라, 또 둥근 돌출부를 따라 크림을 바르고
시키는대로 마사지 했어.
열심히 관리했는지 24~5?주의 엄마배엔
다행히 튼살은 아직 보이진 않았고.
푸른 정맥 핏줄만,
서로 부끄러워 별말 안하다가...
“아깐 왜그런거야? 이번엔 괜찮았어?”
“.....몰라...오빠랑도 한번 그랬었어. 근데 지금은... 괜찮아.
뭐, 그래도 아들이라고 그놈들보다는 낫네?
걔네들은 아프다고 발악을해도... 에휴...”
그걸 비교라고...그렇게 아팠으면서도 어떻게 다 잊으라는 건지.
“어머어머, 재영아, 엄마 배에 손 대봐,
아기 벌써 움직인다?”
무슨 30주도 멀은 태아가 그럴까 싶었지만
손을 대보니, 정말 박동일까 싶었지만 분명한 움직임.
그래, 엄만 성 노리개가 아닌 아기를 가진 여자.
아까 이상했던 관계로 마치지 않았음에
다행스럼게 생각되기도.
아직 효심?이 남았는지 또다시 아들모드가 되더라고.
나는 태명을 물었고
엄마는 XX라고 대답했어.
죄스럽고 맘이 아파 지어서라도 쓰기 괴로운 이름.
내가 차분해지자 엄마는 정말로 하고 싶은 얘기를 꺼냈어.
“이제 엄마 얘기좀 들어줄래?”
꽤나 긴 얘기를.
그렇게 꽤 오래 이야기를 나눴어.
바랬던건 이거였나봐.
본인을 이해해 달라는 신호.
“나... 프로포즈 받았어. 반지도.”
이야기는 그러니까. 일년도 안된,
연애 중반에 가족계획, 아기를 갖자는 말에 부담을 느꼈던 엄마가
결정적으로 마음을 바꾸었던 계기.
나중에 들어보니 특별히 무드있는것도 아니었어.
케이블카 안에서 진행된 프로포즈, 건네받은 반지.
그러나 드라마에서나 봤던 프로포즈를 받곤.
진즉에 포기했던 평범한 여성의 삶이란 꿈 냄새를 맡았었나봐.
그래서 이렇게 눈이 멀었었나. 똑순이 같았던 여자가.
그런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약해질 수 밖에.
왜 불행은 이렇게 행복의 냄새를 맡고 내려왔을까.
하필이면 왜 엄마고 왜 윤간이란 벌을 가지고.
“그러니까...엄마도 행복해보자...응? 엄마도,
그러니까...재영아...
제발 일 크게만들지 말고...어?”
별거 아닐 수 있는 그 말에,
‘일 크게 만들지 말자’
거기서 머리가 찌릿해질 정도로 울컥.
귀도 먹먹해졌어.
허탈감에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어. 자꾸.
엄만 본인이 저지른 말 실수도 모르고
그래그래 이해해줘서 고맙다며 속없는 얘기로 달래길래
더 속상하서 날 더 울렸어.
복수고 뭐고 그말에 그렇게 크게 무너진거야.
내 딴엔 그때까지는 뒤늦었지만, 엄마를 대신 지켜야겠다,
내가 다 혼내주겠다 날뛸 준비, 마음을 먹었는데
난 훼방꾼이었구나.
웃기지?
좃물흘리다가 눈물이나 흘리고.
쑥쓰러움 반 신경질 반으로 반나절 전의 상황을 물었어.
“그, 주호 걔는 어떻게 해?”
“내가 주호 신고한게 아닌걸 뭐. 오해하시는거야.
해줄 수 있는것도 없어. 계속 말씀 드렸는데...
불구속으로 조사받고 있다면 분명 다른 성범죄도 끼었겠지.
에휴 환경이 무섭다. 조금만 주변에서 도와줬으면 잘 될애가...”
난 엄마가 무섭네요. 사람은 사람 죄는 죄.
이렇게까지 분별이 칼자르듯 되는 사람을 살면서 본적이 없어.
“정현인 정말 그냥 둘거야?”
“김치 냉장고...안에 그날 침대 시트랑 내 속옷 이랑 체모같은거
다 정리해 넣어놨어. 쓸데 없기를...바래야지”
엄마도 역시 바보는 아니구나.
증거될만한거 하나 버리지 않고 다모아둔거야.
내가 엄마가 목멜 때 몸에서 담배 나오더라 했는데,
몹시 부끄러워하며 그건 버려달래. 장씨아저씨거라고.
잠시 적막해짐을 틈타 정말 하고싶던 질문을 하나 둘
직설적으로 전달했어.
“엄마 ... 그렇게 하기 전에 왜 나랑 한거야?”
“뭐... 엄마가 미쳤지. 아는데,
이쁘다 하는 시절 다보내고 아줌마가 됐는데 아저씨들이나 좋아할 줄 알았지...
근데 그날, 아니, 좋았다는게 절대절대 아니라.
걔네들이랑, 특히 걔... 정현이가 나 덮치던 그날 헐떡대면서
막 엄청 해보고 싶었다... 몇번이나 막 그러는거 있지?”
뭐, 그래서 너 또래 원하는게 다 그렇겠지 뭐.
재영이 네 생각이 났어서,
너도 엄말 여자로... 그렇게 생각해줬던 사람이니까...
원하는거 다 해주고. 그리고...
엄마가 다시 훌쩍이길래
“됐어...됐어”
“근데 하고나니까 재영이 너가 불쾌했을 수도 있겠다고
잠깐 생각도 하긴 했어 괜히 트라우마 주는게 아닌가”
난 고개를 저었어.
“왜... 병원화장실에선 그냥 잠자코있었는지 아니?
엄만 몸은 그냥 껍데기라고 생각해.
그래서 버텼고 버틸 수 있었어”
그 껍데기란 말에
내가 병원에서 용을 썼어도, 지난밤에 꽤 몸의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진심을 안주었다는 늬앙스로 들려 울컥하고있는 와중,
알몸의 엄마는 오랫동안 숨겨온 이야기를 이어나갔어
“그리고 재영아. 사실...네가 첫 아기 아니야”
응...?
“마음도 없었던 네 아빠한테 감금당하다 시피해서 첫 애 갖고,
그제서야 돌아다니게 해주더라.
근데 너무 쉽게 임신해서 의심받았는지
첫 애는 지우라고 하는거야...
엄마 첫경험이 사실 주선해준 감독님이었거든,
아님 어떤 놈팽이 씨인줄 어떻게 아냐고.
딸이었는지 아들이었는지도 몰라
지금 아가 태명이 그때 지운 아가가
다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에 물려준거야"
오랫동안 숨겨왔던 충격적 고백에 잠이 달아나 몸을 일으켰어.
울음을 삼키시는지 어깨를 떨며 뒤로 돌아 누운채 이어나가는
엄마의 고백에 더욱 귀를 기울였여.
“내가 미쳤지...너무 후회되고 요즘 이상하게 그 꿈을 많이 꿔,
낙태하러 수술실에 누워있던 그... 어휴...
그러면 결혼도 없던걸로 하고 엄마말따라
네 아빠한테서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랬어.
수술하고 아물지도 않아 배를 부여잡으면서
그이 집으로 안가고 바로 친정집으로 도망쳤어.
근데 있지. 한시간도 안되서 그이가 우리집으로 찾아온거야.
우리 아부지가, 아빠가, 바로 그사람한테 연락했대.
그때 그 배신감은...
아부지라고도 부르기도 싫어,
그 사람한텐 우리집 여자들은 가축인거야.
그렇게 다시 끌려가고 막 상처만 아물었는데 다시 덮쳐졌어...
내 몸이 껍데기라고 생각 안하면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
그리고 널 가진거야.”
눈도 감지 않았지만 벌써 엄마가 밴 배게는 눈물로 젖어갔어.
일부분이지만 종교도 없는 엄마가 왜 아빠나 할아버지 제사는커녕
기일도 안지키는 이율 알 것도 같았어.
그렇게 이런 저런 옛날얘기를 들었어.
배구부는 어떻게 들어갔는지, 잠깐 썸씽이 있었던 남학생.
무서웠지만 첫경험을 준 감독님과 아버지와의 첫만남...
듣다가 침대 아래에서 깜박 잠들었어.
내 기억이 닿는 한 처음으로, 엄마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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