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6)
변한게 없네. 미술 전공인 원장 정음이모는
화, 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실습지도를 했었거든.
닮았어. 오목조목. 정현이 그새끼랑. 특히 달걀같은 눈매와 턱선이.
조용히 뒷걸음치고 원장실에 가서 기다렸어. 한 삼십분.
그동안 소은이에게, 또 엄마에게 딱지맞아 끓어오른
내 화가 식을만도 한데,
정작 이모의 그 가증스런 목소릴 벽너머로 듣다보니...
성욕은 공격욕과 같다고 했나.
솔직히.
죽여버릴까. 거기까지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면 튀어버린 나라에 있는 정현 씹새끼 귀에도
들어갈테니까. 아냐. 그러면...
이런저런 위험한 생각을 하는 사이 수업이 끝났어.
이젤을 정리하는 드득 드드득. 소리.
바로 올줄 알았는데.
계단 아래로 멀어지는 여학생들의 재잘거림과
이윽고 학원막차가 출발하는 소리도.
모든 정리가 끝날 시간이 한참을 지났을텐데 안들어와.
뭐야, 어떻게 알고 도망갔나? 퇴근했나?
나가볼까 하다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그제서야 정음이모가 학원생들을 보내고
용변을 마쳤다는걸 알 수 있었어.
얼마나 고대했던 순간인가.
문이열리고
“깜짝이야”
아이보리의 앞트임 니트에 가죽치마를 입은 정음이모.
나이답지 않은 붉은 립스틱을 바른입술에서 나온
나지막하지만 제법 여자다운 소리.
누가 와도 상관 없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어.
“놀래라...재영이니? ...너가 이시간에 여기 왜?”
“엄마 짐 가지러요”
잔뜩 경계하던 이모는 그제서야 탁자 위에 둔
짐꾸러미를 보고 조금 긴장이 풀렸는지
하지만 시선은 나에게 둔채 천천히 자기 자리로가
작업용 앞치마를 벗고, 손을 마저 닦는 정음이모.
“그래... 저번에 연락 왔더라. 부쳐주려고 했는데...
늦은시간인데 그럼 그냥 가져 가지않고...”
난 성큼성큼 다가가서 출구를 등지고
정음이모에게 다가갔어...
이 건물에 드디어 단 둘이.
이모는 엄마유산으로 봤던 병원에서 보였던 여유를 잃고
날 똑바로 처다보지 못하고 어쩔줄 몰라했어.
이모? 아니, 이모이모 하며 자랐지만
피도 한방울 안섞인, 이젠 내 엄마의 강간마 애미.
“왜 그동안 내 전화 안받아요? 나랑 얘기좀 하죠?”
뭘또 얘기하냐며, 그간 바빴다며 자연스레 몸을 빼길래
지랄.
열받아 더욱더 몸을 붙여 어깨를 벽쪽으로
강하게 밀치며버럭 소릴질렀어.
“정현이 울엄마 돌려먹은 그 개새끼 빼돌려서 홀랑 튀고.
엄마랑 나 병신 만들었으면! 뭐 할말없어? 어!!”
확인차 누가좀 들으라고 쩌렁쩌렁하게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는 텅 빈학원.
“얘...얘가 왜이래. 재영아 어? 나야 나 정음이 이모야.
야... 흥분좀 가라앉히고, 왜이러니”
당당했으면 나도 이성을 차렸을텐데,
구석에 몰린 이모가 처음으로 내 화를 진정시키려는 듯
콧소리를 내자 더 빡이 치더라고.
어디서 여자, 아줌마 흉내를 내.
난 분노에 부들부들 떠느라 할말도 안나오더라고.
“니 새끼가. 우리엄말 강간하고. 욕보이고.
근데 튀어? 엄마 목 메고 나선...어?
썅년아. 니가 장씨 핑계대며 날 놀렸잖아”
그 욕설 섞인 말에 어거지로 냈던 끼는 들어가고.
마른침만 삼키며 눈을 까는 정음이 이모.
“아니... 그말은 서운하다 얘. 현이가 혼자그런것도 아니고
그 그 쌍놈들이 시켜서, 다 잡혀갔잖아. 그런... 알잖니”
전화는, 너랑 뭐 좋은얘기 할게 있다고.
그건 그렇고...”
진짜 주둥이는 살아서 뭐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고
화제전환을 하더라고. 열받아서 한마디 하려는데 또 한마디.
“아니, 왜 우리한테만 그래?
네 엄마도 그래, 솔직히...
그 반반한 젊은 나이트 삐끼들이 누님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나잇값 못하고 베시시거리다 밥 퍼주고 술따르고
정퍼주니까 그 사단이 벌어진 것 아니니?
그러다 그렇게 된거지. 아, 앉아서 얘기해 앉아서”
씨발년이 진짜 죽고싶나.
뻔뻔스럽게 엄마의 정조관념 따윌 탓하며 자리에 앉으려하길래
목째 멱살을 쥐었어.
정음이모는 과거의 권위로 어떻게 하면 된다고,
그렇게 돌려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나봐.
오산이었지.
“똑같애 씨발년아 니도. 정현이 씹새끼가 그 일있고
엄마 힘들어하는거 알면서.
학원서 또 덮칠 때 뭐했어? 어!”
“아으 놔이거! 얘!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우리 현이가 힘으로 어떻게했으면 내가 떼어놨지.
현주 지가 우리현이 위에 올라탄건 얘기 안하디?
너네 모자랑 우리모자랑 가족처럼 지내다보니...
그렇게 그렇게 사고 친거지.
너가 어려서 그런데 세상 살다보면 별의별일 다 생기는...”
어떻게 입을 꿰멜수 없을까?
하나도 안져. 따박따박 궤변으로.
“아으 말이 되는 소리를!”
하며 손을 치켜드니 꺅! 하며 악을 쓰는 이모.
“칼들고 너도 해보라는데 뭐? 어뜨케?
막 스무살된 그 여린애가 어뜨케할까?
애떨어진건 안타깝다만은 그일 벌어지고
바로 떨어진것도 아니잖니!
인간적으로다가 안따깝긴 하다만
그럴거면 네가 와서 몸을 던저 막던가. 너 어딨었니?
현이가 니 대신 피 한방울 안섞인 네 엄마를 위해 목숨 바쳐
깡패새끼들 좀 막았어야 했단건 어?
비이성적이지 않을까 싶다? 어?어?
대신에말야, 나중에 어, 주호! 고 못된놈한테서
니 엄마 보호해준게 우리 현이라고”
...이모는 내 죄책감을 건드렸고, 몹시 주효했어.
분하게도 숨이 떨리고 손이 내려갔어.
거기에 자신감을 얻었나, 과유불급인데,
하지 말아야 했던 말들이 아드레날린에 취한
이모입에서 결국 쏟아져 나오더라고.
“너도야. 재영아. 니 엄마 말 다 믿지마.
얘, 네 엄마가 뭔 지랄을 하고 다녔었는지 아니?
여자가 응딩이 자랑하기 딱 좋은게 골프야.
첨에 이동네 와서 현주가 남자 몇 명을 해먹고 다녔는지
알기나 하냐고!
엉덩일 살랑살랑 해가지고선 이거저거 가르쳐 달라고
이리붙고! 저리붙고! 사모님들 언니들 성질 벅벅 긁고...
그러다...몇번을... 됐어... 너한테까지 말할게 아니긴 하다.
거기서 결국 일 터트리고 사모님들한테서 쫒겨나서 간게
그게 산악회야. 알기나 해?
사정 아는 사람들 다들 그래. 딱하긴 한데 막 놀랍진 않다고.
요샌 스크린 골프 변태놈 만난다매? 소문 다 났어.
현주 걔는 남자 쉬면 뭐 두드러기가 난다디?
걔걔...유부녀들 발정제 같은거 먹이고
몸에 막 골프공 넣고 골프채로 때리고 쑤시고...
영업도 드럽게 해요 진짜... 조심하라고 해.
현주 걘...남자보는 눈좀 그렇게 키우라고 해도! 쯧”
또 꽂혀도 하필 그딴 쓰레기에게 꽂혔나.
좆같은 기분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게 되더라.
얌전히 듣고 있는 듯 하자 나긋하고 능글능글하게
어른인척 정음이모는 계속 말을 주절거리더라고.
“남자랑 여자랑 응? 다 그렇고 그런거야....
네가 어릴때부터 엄마하면 환장했잖니,
성...그쪽으로도, 뭐 특별히 생각하고.
현주가 그러면 안됐어, 그렇게 일핑계로 남자한테 환장해서
어린 니한테 눈길한번 안주니까.
네가 엄마품 그리워하며 자란건 알지.
섭섭도 하고 화가 나고.
근데 우리 정현이 남자로서 훌륭해.
한때 몸정이겠지만 네 엄마 힘들었을 때
진심으로 위로해줬다고. 어린남잘 누가 마다하니?
현주가 싫었음 서로 그렇게...어?
막 그, 봉사도 해주더만. 소리도 내고.
따지고보면 현주가 더 즐긴거다 너?”
짝!
팩 하고 돌아가는 정음이년 고개.
선을 넘는 말에 반응한 주먹질에 가까운 뺨을
흐름에 취해 상황도 주제도 고려않고,
쉬지않고 나와 엄말 능욕하던 주둥이에 날렸어.
그리곤 볼과 눈덩이가 빨개져가는 이모를 아무말 없이.
바라봤어. 노려봤어.
“미쳤어? 배은망덕도!” 얘기에...
짝!!
한 대 더.
정음이모는 그제서야 내 돌아간 눈을 보고 얌전해졌어.
“어메어메.....”
정음이년은 코피가 난다며 호들갑을 떨며
제 책상으로가 코를 막으러 가서 주섬주섬.
그냥 그때부터 내 악에받친 말만 잘 쳐들었으면 모르는데,
그랬으면 거기까진 안갔을텐데,
그렇게 말싸움은 거기서 끝났어.
내 뒤집힌 눈을 보고 신변의 위협을 느꼈나.
코피를 마무리할 것 같이 자리를 뜬 이모는
티슈를 더 뜯을 듯 서서히 멀어지다가
후다닥.
정말 추한모습으로 문쪽으로
신도 벗겨진 채로 도망갔거든.
나도 문이 활짝 열리는걸 보고 뒤늦게 일어나 쫒아갔지만.
낼 모레 50의 말라깽이 여자가 도망가봤자지.
겨우 3층 내려가는 계단 한 가운데서 내게 뒷머리가 잡혔어.
그리고 버둥버둥 대길래.
짜증이나서 그냥...
-꺄악!!
도망치던 방향 그대로
계단 밑으로 발로 걷어차버렸어.
흉하게 개구리처럼 데굴데굴 굴러떨어지는
정음이모.
오버할거 없어.
몇 계단 아래도 아냐.
이모에겐 그게 다행이었는지도 몰라.
혹시 분이 덜풀려 그 심정 그대로 두드려 팼다면
벌어진일 그 이상이 되었을지도 모를테니까.
“어우... 현아... 현아현아...”
왼쪽 발목을 부여잡으며, 그 와중에
정현이 이름을 반복해서 읊조렸던 건
이모의 판단미스야.
씨발. 엄마에게 버림받은 나와 대비되 그런지
갑자기 부러워져서? 먼 이국땅에서 정현이가
비웃는 것 같아 다시 분도로 부들부들 떨렸거든.
밟을까?
그런데, 형광색 비상등에 비춰진 이모의 널부러진 모습.
배꼽이 다 드러나고 가죽 롱 스커트는 잔뜩 말려올라가
대학시절 의상 디자인과 모델도 했었다게 자랑이라는
길쭉한 허연 다리가 모든 윤곽을 드러냈어.
그 다리가 시작되는 곳의 살구색 팬티도.
맞아, 어릴적 화장실에서 훔쳐봤었지.
그 안이 두 구멍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주름을 하고 있는지.
맞네. 내 인생에서 첫 목격한 생보지는 이 암컷꺼였구나.
니가 남자랑 여자랑 다 그렇고 그런거라고 했지?
난 정음이모의 야들야들한 맨허벅지를
억세게 잡아 벌렸어.
[출처]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6)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wr_id=493476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1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4.10.3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63) (11) |
2 | 2024.10.3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62) (13) |
3 | 2024.10.3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61) (24) |
4 | 2024.06.04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60) (52) |
5 | 2024.06.04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9) (44) |
6 | 2024.06.04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8) (40) |
7 | 2024.06.03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7) (54) |
8 | 2024.04.26 | 현재글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6) (52) |
9 | 2024.04.26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5) (46) |
10 | 2024.04.26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4) (42) |
11 | 2024.04.26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3) (41) |
12 | 2024.04.26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2) (49) |
13 | 2024.04.26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1) (64) |
14 | 2024.01.1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0) (88) |
15 | 2024.01.1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9) (76) |
16 | 2024.01.1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8) (69) |
17 | 2024.01.1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7) (78) |
18 | 2024.01.1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6) (71) |
19 | 2024.01.1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5) (83) |
20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4) (121) |
21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3) (105) |
22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2) (113) |
23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1) (101) |
24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0) (101) |
25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9) (90) |
26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8) (95) |
27 | 2023.11.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7) (103) |
28 | 2023.10.15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6) (102) |
29 | 2023.10.14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5) (110) |
30 | 2023.10.13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4) (97) |
31 | 2023.10.13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3) (90) |
32 | 2023.10.13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2) (98) |
33 | 2023.08.1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1) (146) |
34 | 2023.08.1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0) (126) |
35 | 2023.08.1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9) (137) |
36 | 2023.08.1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8) (145) |
37 | 2023.07.2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7) (178) |
38 | 2023.07.2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6) (172) |
39 | 2023.07.2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5) (173) |
40 | 2023.07.2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4) (190) |
41 | 2023.07.19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3) (203) |
42 | 2023.07.19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2) (218) |
43 | 2023.07.1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1) (230) |
44 | 2023.07.1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0) (233) |
45 | 2023.07.1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9) (220) |
46 | 2023.07.13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8) (261) |
47 | 2023.07.12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글쓴이야 (198) |
48 | 2023.07.12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7) (278) |
49 | 2023.07.12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6) (264) |
50 | 2023.07.12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5) (307) |
51 | 2023.07.1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4) (276) |
52 | 2023.07.11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3) (282) |
53 | 2023.07.09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2) (299) |
54 | 2023.07.09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1) (297) |
55 | 2023.07.09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0) (318) |
56 | 2023.07.09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9) (295) |
57 | 2023.07.09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8) (293) |
58 | 2023.07.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7) (289) |
59 | 2023.07.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6) (275) |
60 | 2023.07.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5) (281) |
61 | 2023.07.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4) (277) |
62 | 2023.07.08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 (285) |
63 | 2023.07.0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 (306) |
64 | 2023.07.07 | 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1) (353) |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