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33)
이들은 평소에 드나들던 (쫒겨난) 학원옥상 아지트도 아니니
첨에야 우리집에서 쭈볏거렸지
빈집이나 다름없는걸 보곤 금방 익숙해졌어.
낮에는 실컷 자다가 오후가 되서야 일어나선
거실서 TV따위를 보며 정현이의 마르지 않는 신용카드로
배달음식 따윌먹었고.
엄마가 밤에 퇴근하기 전에, 또는 퇴근하고나면
그제서야 함께 밖으로 나가서 밤새 유흥생활을 즐겼던거야.
정음이모는 아빠 얘기도 그랬지만 이런 생활에 뭐라하다가
폭발한 정현이에게 폭행당한듯해.
(이야기가 더 길어질까 간단히 말하지만 정확히 이때 이모는
이미 정현이가 연루된 성범죄의 ‘자수’를 권하다가 맞은거야)
결국 쫒겨난 빈집같은 우리집은 잔소리도 없고,
딱이었던거지.
엄마도 퇴근하면 말없이 데면데면하게 정현일 따라 나가는
녀석들을 그냥 질 안좋은, 또는 길 잃은 딱한애들 취급만 하고
두었었대. 어차피 며칠 후면 안볼 아이들이니.
안방의 서랍에 속옷이 언뜻 파해쳐져있는걸 보기 전 까지만 말야.
소름이 돋은 엄마. 엄마의 정리벽은 상당해서 속일 수 없지.
문을 잠구었는대도 힘으로 열었는지 안방문고리도
느슨해져 있었고, 옷 안의 잔돈들도 사라져있었어.
빨래하려고 둔 속옷들과 함께.
그러나 이때 엄마는 말했다시피 임신으로 인한 기쁨으로
테레사와 같이 너그러움이 극에 치달았을 때.
정현이에게 둘은 보육원출신이라 들었고
하나는 학원에서도 어렴풋 봤던 장애가 있던 저소득층 아이.
엄마 특유의 오지랖인지 측은지심이 들었나봐.
하루는 저녁수업 전 잠시 집에 들려 저녁밥도 한번 차려준거야.
제대로된 식사 하라고. 모르는 녀석들까지도.
인간의 탈을 썼으면 여기서 감동하고 감사함을 느껴야 했을텐데...
아줌마 치곤 볼의 보조개가 돋보이는 동안의 반반한 외모,
늘씬한 키에 빵빵한 둔부의 여선생님이 차려준 식사에
놈들, 특히 A가 느낀건 욕정이었나봐.
그렇게된 근본적인 원인제공은 정현이에게 있었어.
정현이는 (나중에 B의 진술로 알게됨) 자기가
학원쌤들 벌써 여럿 따먹어봤다. 그런 허풍을 늘어놨었거든.
안젤라쌤, 조교누나, 그리고 저 아줌마.
부원장이자 영어담당 유현주쌤.
그렇게 으스댔었거든.
(아닐거야.... 몇번이나 엄마에게 정현이랑은 그날 당한게
처음이라고 확답 받았으니. 아님 내가 순진하게 생각하는걸까?)
정현이 말로는 존나 밝히는 돌싱 아줌마...가 식사를 차려주자
자꾸 가슴섶을 힐끗실끗 본다던가,
뒤돌아 설거지 하는데 뒤에서 키득키득거리며 본인의
뒷태를 묘사하는 작은 속삭임에
좋은맘에 해줬는데 정말... 뭔가 아닌 듯 했었나봐.
그래도 곧 안볼 사이니, 오늘 따뜻한 식사를 기억해서
앞으로 사회에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했던거지.
딱 그정도의 어른으로서, 선생님으로서,
그리고 곧 아기 엄마가 될 여성의 자애로움으로.
그리고 그 사건 당일,
계획적이었어.
원래라면 엄마는 일찍 집에 가지 않는 날.
하지만 그날은 마지막 전반기 전국모의고사로
수업은 다음날 모의고사 특강으로 미뤄졌던 탓에,
오후 내내 모의고사 분석을 하다가 저녁강의 없이 집으로.
정현이와 주호는 마침 집에 없었어.
A, 정현이, 주호 셋이서 일찍 PC방에서 놀다가 A는 슬쩍 빠져
집으로 왔었거든. 그리고 B를 불러들였어.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마트를 들려 카레야채 따위를 고르고
정현이 밥이나 차려줄까 하는 생각에. 자는줄 알고
애들이 깨지 않도록 조심조심,
그러나 옷을 갈아입으러 안방문을 여는 순간.
이불이 머리를 감쌌고,
숨막히는 공포에 버둥거리는 엄마가 들은건
-씨발년아... 뒈지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해-
협박은 심플하게 서슬퍼런 나이프.
침대위에 엎드려진 엄마는 아무 반항도 못하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치마가, 팬티가 벗겨졌고...
그렇게 A, B에게 먼저 속수무책으로 범해진거야.
그래, 뭔가 이상하다 했어.
아무리 정현이가 쓰레기라고 해도 그간 지낸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우리 엄마를 그렇게 심하게 성폭행할 수 있었나.
또 항문이란 곳은 상대의 협조가 없었다면 범하기 어려운 곳인데
둘 이상이었기에 훼손이 될정도로 강제로 범했던게 가능했었구나.
몰랐지 그런경험이 없었으니.
놀랍게도 정현이를 포함한(다 끼었는지는 모르지만) 놈들은
이미 앞서서 확인된 것만 세명의 성폭행 피해자를 만들었었어.
첫번째는 A가 노렸던 나이트 꽐라 아줌마,
두 번째 세 번째는 미성년자 가출녀.
엄마는 무려 네 번째. 이미 능숙했어.
(이들의 범죄 그중 두 번째 피해자, 크게 당하고 집으로 돌아온 애,
그 부모의 신고로 놈들이 차례로 붙잡히게 되는거야. 나중에)
그리고... 성범죄의 베타랑인 A,B는
피해자의 입을 막는법을 알고 있었나봐.
(이모의 말로는) 그제야 정현이를 불러들였어.
정현이가 왔을때는 방에는 아무도 없고, 현주이모방이 떠들썩...
설마 하고 문을 열어본 정현이 눈앞엔,
이젠 검은 팬티따위를 뒤집어 쓴 채 A,B에 의해
앞뒤로 꼬치가 되어 꿰어진채 범해지고 있는
풍만한 알몸의 여성. 현주 이모.
정현이는 처음엔 몹시 당황했었나봐.
“정현이 목소리가 들렸고 한명을 바깥으로 부르더라구.
좀 뭔가 다투는듯한 소리도 들리고.
그래서... 그래서 거기서 그만할 줄 알았지...”
여기서 정현이가 그 두놈을 말리거나 신고했었으면
그래도 고마워 했을텐데...
한번쯤 상상으로나마 해보고 싶었던 친한 친구이자
형의 엄마, 현주아줌마를 따먹어볼 수 있는 기회.
녀석의 인내심은 그렇게 질기지 않았어.
에라이 모르겠다 였을까?
그리고 자기는 곧 해외로 뜨겠다...
다시 문이 끼익 열리고, 먼저 삽입해 있던 누군가의 좆이 빠지자
아들의 한해 아래 친구에게 그곳을 보인다는 부끄러움을 잠시 잊고
희망을 가져봤던 엄마.
하지만 곧 정현이었음에 분명한 특유의 넙대대한 두 손바닥이
엄마엉덩이를 턱 잡더니,
희롱에 지쳐 뜨거운 김을 내뿜는채 열려있던 두 구멍을
나지막히 내려보다가. 망설임도 잠시.
그대로 형들이 이미 길을 내놓은 현주이모의 몸속으로
제 굵직한 좆을 쳐박아 넣었어.
절망감에 참아오던 엄마입에선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새어나오고.
그렇게 된거야.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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