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6)
다음날이 퇴원이라 수액주사를 제거하는 간호사가 와서
대화가 끊겼어.
하나 둘 주사를 빼는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이젠 내가 열이 뻗쳐서 참기 힘든 상황까지 왔어.
거기까지 들은 나의 심정이 어땠을거 같아?
안타까움. 비통함.
하지만 그 다음은 불쾌함. 쪽팔림.
그... 좆 아무데나 휘두르는 정현이 같은애한테
쑤셔지고 사정당하고.
벌어진 일이었다고? 살살해달라고?
안돼.
혹시나 세상 그 누가 엄마를 범해도
딱 단 한명,
정현이만큼은 안된다고. 안돼.
내겐 그래야만 하는 정말 절실한 이유가 있잖아.
아무것도 몰랐을 때 당한거지만 부끄럽고 창피해
지금도 평생 가지고 있는 비밀.
그새끼는 엄마 구멍에 박으면서 그 날을 떠올렸을까.
내가 다 분하고 수치스러워지는거 있지.
그래. 그 이유 빼고도 나는 맘속 어느속에선
정현이를 경멸해오고 또 저주하기 시작했었었어.
그러다 인생 망하지...성욕에 지배되어 정신 못차리는 놈.
그렇게 살다가 결국 마주할
비참할 인생의 끝자락이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데 어떻게, 하필이면,
엄마가 내 그 소중한 엄마가
생식기를 열어서 몸속 깊숙이 그새끼 자지를 허락하고
소변보듯 정액을 주입당했다는걸,
섹스 놀잇감이엇다는걸 받아들여야할까?
정현이가 내 아빠뻘이 되는거냐고.
엄마 보지에 박아대며 나를 얼마나 비웃었을까 생각하면
분해서 이가 덜덜 떨려.
뱃속 아기가 장씨것임에 다행이지
만약...정현이거였다면...
아...심정상으로는 관계를 끊고 싶은.
못났지?
내 인식은 가족이 성폭행을 당해오면 오히려
명예처벌을 한다는 인도나 이슬람의 사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나봐.
덮쳐졌더라도 소리치고 저항해서
그래, 좀 맞더라도 정조를 지켰어야하지 않나.
또 왜 왜 학원에 돌아오고 나서도 그랬냐고.
대체 왜왜왜. 창녀같잖아.
한가지 의심이 자꾸 차오르는데 어떻게해.
간호사가 나가자 마자 캐물었어.
“정현이랑 나중엔 또 왜 그랬었어?”
왜 학원에서 벗고 있다 들켰냐고,
팬티도 안입고 설거지할 정도로 관계가 된거냐고.
난 따지려는 듯 물었어.
“왜 자꾸 묻고 그래... 어떻게 하라구.
정음언니 나가고 저녁에 나 혼잔데,
내가 걜 어떻게 이겨내...”
“....................”
울먹이는 엄마목소리는 내 동정심을 전혀 이끌어내지 못했어.
실은 엄마 답변이 더 실망스러웠었어.
그때쯤엔 몸을 허락하는게 익숙해졌었구나. 확신도 들고.
장씨에게도, 특히 뱃속 아기에게는 미안하지도 않은지...
정조관념이 있는걸까?
그렇게 내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었던
현명하고 멋진몸매에 예쁘고 젊어 누구에게나 자랑하고팠던
자랑스런 엄마 유현주의 이미지가 삭아버리기 시작한거야.
그래서, 패륜적인 그말이 나도모르게 튀어나왔어.
“엄마 창녀야?”
내 비웃는듯한 말투에 얼어버린 엄마.
“그러니까, 장씨 애 뱄는데도 정현이한테....박힌김에 대줬고.
또 학원에서도 그렇게...그렇게 보지 대주다가
애인인 아저씨한테 들켜서 맞았고 또 하고왔다는거 아냐?”
저열하게 비아냥거리자 엄마 얼굴이 타올랐어.
극명한 수치스럽고 부끄럽다는 표정.
어른을 이기고 있다는것에 희열을 느껴서였을까.
해서 안되는 말을, 하고 말았어.
“그러니까, 정현이랑 사실... 즐긴거 아니냐고”
“재영아.......그런말 하지 말아줘 응? 부탁이야”
정신이 버티기 힘들었는지 내 앞까지 다가와
쓰러질 듯 엎드려 애원하는 엄마.
웃기게도 내 눈엔 엄마 가슴팍의 유두가.
엎드린탓에 드러난 허연 허리부터 이어진 엉덩이골.
그간 씻지 못한 엄마의 농염한 살냄새를 맡으며
내 아랫도리가 단단히 발기 되기 시작했어.
그래, 이틀전만 해도 엄마의 뜨끈한
몸속에 자지를 처박고 사정했었지.
엄마도 내 거기를 봤어. 내 정욕을 확인했어.
천천히 몸을 일으켜 조금씩 뒤로 물러앉았어.
슬그머니 옷 매무새를 고치고
다시 다소곳하게 앉는 엄마,
내 눈을 마주치지는 못하고.
그렇게 아무말 없이 수십분.
자정이 한참은 넘었지만
그 대화를 끝으로
우리 둘은 그렇게 앉아있기만 했어.
“화...화장실좀”
소변이 마렵다는 엄마. 그랬겠지.
링거, 수액주사도 넣었었고
내가 두 번을 다녀올동안 그렇게 있었으니.
엄마는 엉거주춤 일어나 나밖에는 없는 1인실의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기 시작했어.
‘쒜에에에.......’
양이 많았는지 요란한 소리를 숨기지 못하고
쉴새없이 나오는 엄마의 소변소리.
그 소리에 흥분됬는지 나도 마려워졌어.
오줌말고. 다른게.
또르르 하고 소변줄기가 가늘어짐을 느끼자
나도 어떤 표정을 하고있는지도 모른채,
저벅저벅 걸어가
잠김기능도 없는 화장실 문을 열었어.
화들짝 놀란 엄마를 내려다보니
내가 앞으로 할 일에 하지말라고 애원하는 듯
흔들리는 눈빛.
싫어.
바지와 속옷을 한번에 내렸어.
내가 생각해도 여태껏 보지 못했던 내 자지의 모습.
피가 잔뜩몰려 마치 수캐의 자지와 같이
붉은색에 가깝게 굳어진채 쿠퍼액을 뿜어내며
굵은 핏줄들을 두른채 발기한.
내 성난 물건을 보고 흠칫하는 엄마.
발기한 내 성기를
겁먹은 엄마 얼굴앞에 들이밀었어.
아무말도 없이. 당연한 권리인양,
“재영아 이러지마...”
빼는 엄마가 더 괘씸해 더 지독한 말로 되받아쳤어.
“정현이는 돼고? 왜? 난 안돼?”
말문이 막힌 듯 엄마는 고개를 떨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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