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여친~59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나 스스로도 맘이 왔다갔다하는 기간이었다..하지만, 그 역경과 고난을 뚫고 만나기로 했다~
A가 휴가라고 낮에 만나기로 했다. 그동안 못했던 걸 하기 위해 난 아예 회사 연차까지 내었다. 그런데 또 고난이 닥쳐왔다~
다음주 월~목요일까지 휴가라 화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그랬는데 갑자기 전 주 금요일에 나에게 애길한다..자기 입술문신하고 싶다고.. 자기 낙 중의 하나가 휴가때 뭔가를 하는게 낙이라고 한다. 담주에 자기 안만나면 하고싶은데..주변에서 화장안하면 아파보인다고 하는 소리가 너무 듣기싫어서 하고싶은데.......이러고 온거야..그렇게 기다리던 만남인데 입술문신 때문에 또 못봐야하는건가?하는 생각에 기분이 영 별로,,아니 더러웠다!!화가 났다...그런데 얼마 전 아는 거래처사장님에게 들은 조언대로 집착하고싶지않았다..그래서 하라고 했다..그런데 기분이 더러웠다..그래서 미리 사과하고 말을 했다. 집착하면 안되는데,,쿨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하라곤 했지만, 솔직히 화난다..그렇게 기다렸던 시간인데..못본다니까..하라고 했으니까 하는데. 내 기분은 알아줬음 좋겠다. 쿨한 모습 못보여서 미안하다..하고 나 잔다~하고 톡을 끝냈다...사실 화가 나서 잠은 안왔지만 더 이상 톡하고 싶지않았다..이 친구의 맘을 알았다고 생각해서 더 화가 났다..그 동안 그렇게 생쇼를 하며 맘이 왔다갔다하는 모습까지 봐놓고,,그래서 만나기로 해놓고 이러는 그 친구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다..아침에 톡이 왔다...
A: 자기야~일어났어?
나: 어..왜?(기분이 안풀려서 말이 곱게 안나감)
A: 나 문신 안하기로 했어..그냥 우리 만나자~
나:하라고 했자나..내가 어제 말한 거 때문에 그래? 해!!너 하고싶어했자나
A:아니야..언젠간 하겠지..그냥 우리 만나자~
나:아니야..해..
A:아니야..나 자기랑 하고싶어~
나:...........................
A:화요일에 보는거다~
나:알았어..(이제 맘 풀어짐)ㅋㅋㅋㅋ
기분 풀어진채로 다시 톡을 재개했는데..너무 날 들었다놨다한다고 하니 자기 가벼워졌자나...이렇게 농담하더라고..내가 요새 살을 좀 빼서 하는 애기이다..ㅋㅋ
난 기분이 풀어져서 다시 잠을 좀 자겠다고 애기하고 오후에 톡하는데..
A: 자기야..큰일났어...우리 화요일에 못 볼거같아..ㅜㅜ월요일 아님 수요일..
나 : 갑자기 왜?
A: 아니다 월요일도 안되고 수요일 봐야하는데..괜찮아?
나: 보기만 하면 괜찮아..연차는 바꾸면 되니까..근데 왜?
A: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겼는데 일처리할 시간이 화요일이래..ㅜㅜ
나: 그럼 어쩔수 없지...수요일에 보자~
화요일이 되었다...
A: 자기야 큰일났어..
나 : 또 왜?
A : 신랑이 휴가에 일정이 있었는데 취소되었데..ㅜㅜ
나 : 하~~~~~~~~~
진짜 여기서 또 기분이..만나지말란 하늘의 계시인건가?싶기도하고...
나:어쩔수 없지.....근데 그냥 아는 친구들 만나서 놀고오겠다하면 안돼?
A : 친구들 다 출근이야..모라고 하고 나가?
나 : 그럼 못 나오는거야?
A : ㅜㅜ
나 : 어쩔 수 없지..
(5분 뒤)
A : 그래도 어떻게든 나갈거야..휴간데 밥만 주고 보낼순없지..
나 : 진짜??가능하겠어?
A : 어떻게든 나갈거야!!!
나 : 진짜 사람을 들었다놨다하는구나..
A : 당신 가벼워졌자나~
나 :ㅋㅋ 대단하네..내일 일어나면 톡해~편하게 숙면하고 나와~
A : 알았어~
기다리던 다음날이 되었다..오전 8시 반부터 톡을 보냈다~잘자고있냐?어제 늦게잤냐?이렇게 보냈는데 오전10시가 넘어도 톡을 안읽는다..어째 분위기가 올림픽보고 늦게 잔듯한...ㅠㅠ
조금있다 톡이 왔다..이제 일어났다고..가족들 다 나갔다고..11시쯤이었기에 그럼 점심 먹고 나오라고 나도 혼자 먹을께~했더니 왜 먹냐고,,,난 자기랑 밥 먹을거라고...ㅋㅋ 그 말에 신이나서 그래 ~~어서 와~~ㅋㅋ
근데 너무 더웠다..미친 듯이 더웠다...근데 A는 배고프다고 계속 톡을 보내오지...간단하게 먹을거 포장해서 가려고 했더니 배고프다니 어쩔수 없이 보쌈을 포장해서 호텔에 들어갔다...세팅해놓고 샤워도 하고 기다리는데 도착했다고 이제 전철 내린다고 톡이 왔기에 부랴부랴 옷을 입고 내려갔다..저 멀리서 걸어오는 A!!!한달반만에 보는 모습~~설레이더라고..ㅋㅋ
건널목에 있는 모습을 보고..내가 눈이 잘못된 줄 알았다..멀리서도 얼굴이 홀쭉해진게 보여!!!어????이러고 보고있는데 호텔에 가까워지면서 더 자세히 보였어..진짜 말라졌더라고....ㅜㅜ 이 친구 때문에 육덕의 세계에 빠졌는데 살이 빠졌네..ㅜㅜ 그래도 간만에 보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긴하더라고,,둘이 승강기를 타는데..어우 더워!!!이러는데 내가 안으려고 하니까 오지마오지마..너무 더워~~이러더라고,,그래서 스킨쉽도 못한 채로 방에 들어갔다~~방에 들어간 A는 화장실가서 손발을 닦고 내가 세팅해놓은 자리에 가방을 벗고 앉았다..옷을 입은채로..난 옷을 다 벗고 맞은 편에 앉았다..내 자지는 간만에 보는 A의 모습에 흥분은 되있는데 배고프다고 와인한잔하고 음식부터 먹더라고,,그러면서 날 보며 애기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진짜 살이 마니 빠졌더라고,,최근에 계속 배고프다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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